몰타에서 어학연수 중, 친구들과 짧은 주말 여행을 계획했어요.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비행기로 단 한 시간이면 닿는 이탈리아 시칠리아를 선택했죠 🇮🇹✈️
카타니아 1박 + 타오르미나 2박 짧지만 알찼던 3박 4일 일정이었고,
특히 타오르미나는 유럽 여행중 가장 예쁜 마을 중 하나로 기억에 남아요🌊🍋
카타니아는 시칠리아의 주요 도시 중 하나예요.
라이언에어는 몰타에서 출발해 약 40분만에 도착했고,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버스를 이용했어요.
밤 늦게 도착해 바로 숙소에 가 잠을 잤어요. 저희는 에어비앤비를 애용했어요.
둘째날 아침에는 근처 카페에서 커피와 크로아상을 먹고
카타니아 시내를 간단히 구경했어요.
아침이었어서 그런가 생각보다 조용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의 도시였고, 바쁜 여행이 아닌 일상처럼 흘러가는 시간이 참 좋았어요.



늦은 아침 무렵, 버스를 타고 타오르미나(Taormina)로 출발했습니다.
버스를 기다리면서 아란치니도 사먹었는데 한번이면 족한 맛이었습니다.
버스는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고,
가는 길엔 바다가 살짝 보이기도 해서 기대감이 더 커졌어요 🌊


🚍 타오르미나 가는 길 – 지중해 뷰가 멋졌던 순간
타오르미나는 절벽 위에 자리한 마을이라 도착하자마자 바다와 하늘이 한눈에 펼쳐졌고,
그 풍경 하나만으로도 이곳을 방문한 가치가 있었어요.
타오르미나 시내는 작고 아기자기해서 걸어서 충분히 구경 가능했고,
골목골목에 있는 상점과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들 덕분에 걷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곳곳에 위치한 뷰 포인트에서는 지중해와 에트나 화산까지 한눈에 보여서 정말 감탄이 나왔죠.
타오르미나 골목곪목 너무 이뻤어요.아기자기하고 유럽인들도 휴양지로 많이 찾는 곳이라 하더라고요.



🍽️ 타오르미나 첫날에 즐긴 식사 – 현지 피자 & 알코올🍷
이탈리아에 왔으니 당연히 피자는 필수! 타오르미나 도착하자마자 현지 분위기에서 가득한 피자집에서 점심을 먹었어요.
식당 주인아저씨가 되게 재치있으셨고 유명한지 유명인들과 찍은 사진들도 식당벽에 많이 걸려있더라고요.
피자도 역시 이탈리피자입니다. 너무 맛있었어요.. 😋
친구들과 아름다운 풍경보면서 칵테일 한잔하고, 저녁으로는 분위기 낭낭한 레스토랑에서 피스타치오 닭가슴살에 와인 한잔 했답니다.


🏝 타오르미나 해안에서 바라본 이졸라 벨라 – 걸어서 갈 수 있는 작은 천국
타오르미나 해안가를 따라 내려가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이졸라 벨라(Isola Bella) 💙
물이 빠졌을 때는 작은 모래길을 따라 섬까지 걸어 들어갈 수 있었어요.
햇살과 지중해 바다색, 그리고 주변 절벽이 어우러진 모습은 정말 그림 같았어요.



🍳 타오르미나의 로컬 브런치 – 여유롭게 즐기는 바이브
현지 감성 낭낭한 로컬 브런치 카페를 가고 싶었지만..
너무 배가고파서 보이는 식당 아무곳이나 들어가서 먹었어요. 막 맛있는 맛은 아니었지만 식당 사람들 모두 너무나 친철했어요.
타오르미나에서 버스를 타고 올라가면 카스텔몰라(Castelmola)를 갈수있어요.
이 조용한 마을 끝자락엔 Castello di Mola 라는 오래된 성터가 있어요.
폐허가 되었지만, 그 위치와 풍경 덕분에 타오르미나와 바다, 이졸라 벨라까지 한눈에 내려다보는 뷰는 정말 압도적이었어요.\
멀리엔 에트나 화산도 선명하게 보였어요. 평온한 마을과 성터 너머로 보이는 그 풍경이 잊혀지지않아요.



저녁은 그 마을 도착하면 바로 보이는 식당에서 먹었는데 가지마세요... 여러분
이탈리아에서 해본 식사중 처음 실망한 식사였어요. 오렌지주스에는 벌레도 같이 들어가 나왔답니다ㅠㅠ

마지막 날에도 먹은 이탈리아 피자!
정말 이탈리아 어느 식당을 가도 피자는 실망시키지 않는것같아요.
기대 없이 들어갔는데, 화덕에서 바로 구운 도우와 진한 토마토 소스, 신선한 재료들이 완벽하게 어루어지는 그 맛!
정말 맛있었어요 :)
이 피자를 먹고 저와 친구들은 버스를 타고 카탈리나 공항에가서 다시 몰타로 돌아왔답니다
- 카탈리아와 타오르미나 버스가 잘 다녀서 차 렌트 없이 잘 다닐수있어서 좋았어요.
바다와 하늘이 맞닿은 이탈리아의 작은 도시, 타오르미나.
바쁘게 움직였던 여행 중 가장 느긋하고, 가장 아름다웠던 순간들이었어요.
골목을 걷고, 전망대에 앉아 바람을 느끼고, 맛있는 음식으로 하루를 마무리했던 이 며칠은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여행의 마지막은 항상 아쉽지만,
이곳에서의 추억 덕분에 또다시 떠날 용기를 얻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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